고대 로마 상수도에 대한 이야기 ( Roman aqueduct )

고대로마는 외부인구의 이민을 적극 수용한 유일한 곳으로, 그 덕분에 인구가 빠른시간 내에 어마어마하게 증가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를 위하여 상수도의 건설을 시도해 보게 되는데, 그 기술의 기초는 에트루리아에서 왔지만 이를 지속적으로 개선하여 로만 에퀘덕 ( Roman aqueduct/수도교 ) 라고 불리는 독특한 시스템을 구축하게 됩니다.


고지대의 수원과 직접 연결해 물을 풍족하게 시내로 공급할 수 있게 되었고, 이에 힘입어 고대 로마시는 인구 백만의 도시로 탈바꿈하게 되지요.


하지만, 사실은 상수도보다 하수도가 먼저 개발되고, 그 와중에 깨끗한 물의 공급이 필요해졌기 때문에 이 고대 수도교를 만들게 됩니다.


고대 로마는 기원전 312년 까지 다른 지역의 민족들처럼 빗물, 냇물, 우물 등과 같은 자연적인 수원을 이요하고 있었는데,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면서 도시가 오염되는 것을 막기 위하여 하수도를 먼저 정비하게 됩니다. 그래서 어떻게 되느냐?


모든 하수가 강으로 흘러들어가게 됩니다 -_- 결국 가장 중요하고 가까운 수원들이 죄다 썩어버리죠 -_-;;;;;;;;;


뭐... 그 당시에 대규모의 정수 기술이 따로 있던 것도 아니고, 이는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봅니다. 어쨋든, 가장 중요한 수원이 단체로 썩어들어가자, 로마의 황제는 깨끗한 수원의 확보를 위해 고지대의 수원지와 로마 시내를 연결하는 11개의 거대한 콘크리트 구조물인 로만 에쿼덕을 만들게 되는 것이지요.분명히 '고대'시대의 건축물이자 산물인데 '근현대'에 육박하는 퀄리티를 자랑하기도 하고, 누수율 ( 물이 새 나가는 비율 )도 거의 없는 것으로 유명하지요.


어쨋든, 이 송수로가 생김으로 인해서 로마라는 고대도시는 인구를 대폭 수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됩니다.


문명6의 상수도 모습. 목욕탕이라고 나오지만, 어쨋든 이를 건설하면 인구가 증가한다 ;;;;


어쨋든 이 수도교의 건설 이후, 깨끗하고 질 좋은 물이 로마 시내로 구석구석까지 배달되어 집, 별장, 교외, 시장, 농지, 공업 등 모든 분야에서 사용된 뒤 하수도를 통하여 강으로 흘러들어가는 시스템을 완성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렇게 편리하고 풍족한 기초자원의 안정적인 수급은 고대로마를 빠른시간 내에 부흥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하게 됩니다. ( 그리고 그 대부분은 지금도 안정적으로 사용중이며, 누수율도 극히 적다고 합니다 ;;; 허허허 )


그리고, 여기에 관련하여 많은 분들이 잘못 알고 계시는게...


그 내부 재질을 납으로 했기 때문에 로마시민의 대부분은 납중독으로 사망하게 되고 로마는 쇠퇴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라고 알고 계시지만, 사실은 틀린 말입니다.


납을 실제적으로 사용한 구간은 상당히 짧은 거리에 불과하며, 그것 마저도 이탈리아 특유의 수질... 그러니까 물에 석회질이 듬뿍 함유되어 있어 관 내부가 마치 원래 콘크리트 관이었던것 처럼 코팅이 잘 되어 있기 때문에, 납은 거의 물에 녹아나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오히려 납이 몸에 좋지 않은 것을 알았기 때문에, 그 마저도 세라믹 관 ( 도자기 관 )으로 교체하려 했으나 ;;;; 예산 문제로... ( 역시... ) 실현되지는 못했고, 나무관을 이용하는 등 적극적으로 위생과 보건을 개선해 나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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